안녕하세요, 세이입니다. ^^


오늘은 일상 생활에서 늘 쓰이는 나이(歲)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그림 먼저 보겠습니다. ^^;


지난 시간에 책을 세는 단위 권(冊)에 대해서 배웠는데요. 오늘도 지난 시간과 비슷한 변화를 보입니다. 


'숫자 뒤에 무성 자음(k, t, s, h, p - か,さ,た,は,ぱ)행이 오면 1, 3, 6, 8, 10에서 변화가 일어나는데, 1, 8, 10은 항상 변하고, 3, 6은 선택적이다'라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몇 번 더 언급하면 이제 자연스럽게 외워집니다. ㅎㅎㅎ


역시 1, 8, 10에서 변화가 있군요. 단, 여섯 살(歲)ろくさい(사이)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ろくさい를 (로쿠사이)로 쓰고, ろくさい(사이)로 읽는 자세한 이유는 나중에 한 번에 설명하고, 지금은 (카)행 다음에 (사)행이 오면 연결 발음이 되어, ろくさい(사이)로 된다고만 익혀두세요. 


그리고, 스무 살(歲)はたち(하타찌)로 규칙변화를 따르지 않고, 독립적으로 쓰이는 단어니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시험에 많이 나오죠. ^^; 날짜의 일(日)에서 20일(日)도 규칙을 따르지 않고, はつか(하츠까)로 쓴다고 했었는데, 기억나시나요? 음~~ 가물가물하시죠! ㅋㅋ 괜찮습니다. 이럴 때, 다시 한번 들춰보는 거죠, 뭐. ^^

 

응용을 해보면, 열한 살(11歲)에서 열(十)은 숫자 그대로 じゅう(쥬-) 그리고 한 살인 いっさい(잇사이)가 연결되어 じゅういっさい(쥬-잇사이)가 되는 거죠. 나머지 열 살(歲) 이상은 모두 앞에는 숫자 단위를 뒤에는 위 그림의 단위를 서로 연결하면 됩니다. 천천히 연습해 보세요. ㅎㅎ


그리고, 이건 문화(文化) 부분인데요. 일본은 한국과 달리 처음 만났을 때 또는 만남의 자리에서 상대방의 나이를 묻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나이 묻는 것을 상당히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나이를 묻는 것은 한국과 비슷하게, 묻는 이와 듣는 이의 나이 차가 많거나, 사업상 만남일 경우 おいくつですか。(오이쿠츠데스까?)를 쓰고, 나이가 비슷하거나 친분이 있는 경우에는 なんさいですか。(난사이데스까?) 정도로 표현합니다. 생활 회화이니 꼭 외워두세요. 


조수사(助數詞)는 변화하는 부분이 거의 달라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익혀서 입에 붙게 만들어야 실수가 적어지니,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꾸준히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매일 복습하거든요. ^^;


그럼, 전 다음 시간에 ··· 








방송 채널: TBS

방송 기간: 2016년 4월 12일 ~ 6월 14일

원작: 마츠다 나오코

출연자: 쿠로사와 코코로 (바이브스 편집부원) - 쿠로키 하루

          이오키베 케이 (바이브스 부편집장) - 오다기리 죠

          고이즈미 준 (바이브스 영업부원) - 사카구치 켄타

          나카타 하구 (만화가) - 나가야마 켄토






그렇게 고대하던 나카타 하쿠(中田伯)의 첫 단행본도 발행되어 사인회도 하고,





언제나 주변에 인정을 베풀었던 미쿠라야마 류(御蔵山 龍) 선생은 '현대 예술 문화상 - 만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었다.





그런데, 티격태격하며 이렇게 재미있는 표정을 우리에게 선사하던 '명랑 코코로'는 더 이상 볼 수 없다. ㅠㅠ





'重版出来!' 중쇄를 찍자!는 'おわり(오와리)' 끝났다.  ^^







우여곡절 끝에 연재를 시작한 나카타 하쿠((中田伯))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어시스턴트들과의 소통 문제, 주간 만화가로서의 체력 안배 문제 등 여전히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려는 하쿠와 이런 점을 돌봐줘야 하고, 조절해야 하는 코코로 사이의 갈등이 폭발한다. 


이런 갈등 속에서도 'ピヴ遷移(피브센)'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단행본 출간'까지 앞당겨지면서 일이 급박해진.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단행본 출간을 성사시키고 둘은 서로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전(全)회에 걸쳐, 어른으로서의 삶의 자세를 보여준 미쿠라야마 류(御蔵山 龍) 선생은, 언제나 타인을 위하면서 살아왔던 삶의 보답인 듯, '현대 예술 문화상 - 만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뜻밖에도 이런 명언을 남긴다. 


"천재이든 아니든!

연령, 성별, 인종, 국경도 관계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겠다는 그 일념 하나!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바로 오늘, 지금 이 자리가 

저의 새로운 만화 인생의 출발점입니다."


일본어를 다시 공부하면서, 공부의 연장선으로 선택한 일드 보기다.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조금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추천 목록을 지인들에게 받아서 보기 시작했다. 첫 편이 '여왕의 교실'이었고, '중쇄를 찍자!'가 두 번째인데, 두 편 모두 매회 볼 때마다 감동이었다. 


특히, '중쇄를 찍자!'는 원작이 만화이어서 그런지 내용이 밝으면서도, 희망적이고, 군더더기 없이 흘러가는 내용이 무엇보다 좋았다. 내가 '긍정 코코로'라 이름을 붙여서 부를 만큼, 쿠로사와 코코로는 매력적인 인물이었고, 이 역을 해낸 쿠로키 하루도 처음 TV 드라마 주인공 역을 연기했다는 데, 그 의미가 무색할 만큼 연기를 잘했다. 특히 표정 연기는 일품 ^^b


또 하나 이 드라마의 장점은 '교훈'이 아닐까 싶다. 5화의 興都館(코토칸) 사장의 '운을 모을 수 있다'는 이야기나, 7화에서 20년 동안 매달렸던 만화가의 길을 포기할 수 있었던 누마타 와타루(어시스턴트 장)의 행동, 9화에서 나왔던 경쟁사의 사탕발림과 공격적 마케팅에 흔들렸던 츠노히메(ツノひめ)의 작가 타카하타 잇슨(高畑一寸)이 '지금의 자신은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라 편집자와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이들의 도움 때문'이었음을 깨닫는 내용에서는, 블로그에 올린 글 몇 배에 달하는 내용을 받아 적었다. 


일드이기 때문에 혹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나, 개인적으로 다른 미사여구 필요 없이 '강추' 한 마디로 충분한 작품이다. 






"All the images in the text are used for citation only and all images are copyrighted on Tokyo Broadcasting System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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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채널: TBS

방송 기간: 2016년 4월 12일 ~ 6월 14일

원작: 마츠다 나오코

출연자: 쿠로사와 코코로 (바이브스 편집부원) - 쿠로키 하루

          이오키베 케이 (바이브스 부편집장) - 오다기리 죠

          고이즈미 준 (바이브스 영업부원) - 사카구치 켄타

          나카타 하구 (만화가) - 나가야마 켄토






라이벌 잡지인 'エンペラー(엠페라)'의 부편집장 '켄보' 등장.





켄보의 이간질 이오키베(오다기리 죠)에게도 예상외의 충격을 준다. 



 


어렵게 완성한 나카타 하쿠의 초안으로 '연재 결정 회의'에서 부원들에게 열혈 설명하는 '긍정 코코로'





그렇게 기다리던 '연재 결정' 소식에 하쿠는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 








9화에서는 라이벌 잡지인 '엠페라'의 켄보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켄보는 현재 코코로의 담당 작가인 츠노히메(ツノひめ)의 작가 타카하타 잇슨(高畑一寸)에게 접근해 엠페라 쪽으로 끌어들이려 물밑 작업을 펼친다. 


오랜 기간 한 작품만 계속 연재하는 작가의 어려움과 감정을 파고들어 혼란을 주는데, 타카하타(高畑)도 여기에 현혹되어 흔들리게 된다. 


그리고, 계속된 환경 변화로 방황하던 나카타 하쿠(中田伯)는 드디어 껍질을 한 꺼풀 벗고, 데뷔작이 될 수도 있는 'ピヴ遷移(피브센)'의 초안을 완성한다. 이제 공은 코코로에게 넘어갔다.


사실, 코코로도 '피브'라는 상상의 존재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담당 편집자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대상이나 내용을 어떻게 부원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을 가지고, 작가를 계속 관찰한 결과 '피브'는 결국 하쿠()의 '내면'이란 것을 알게 된다. 


드디어, 운명의 '연재 결정 회의'에서 자신이 관찰한 하쿠를 '피브'에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자신의 첫 신인 작가 등단인 '연재 결정'에 성공한다. 그리고 이 소식을 하쿠에게 알려주는 장면에서, 감동의 대사가 흘러나온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에요.

···

태어나길 잘했어요 ··· "


너무나 불우했던 그의 어린 시절, 자살했어도 이해가 되었을 그 시절을 견딜 수 있었던 유일한 희망, '만화'. 


이 부분에서는 감정이입이 절로 되어, 내 과거를 돌아다 보는 시간도 가졌다. 


행복하지 못했던 가정환경으로 마음 붙일 곳이 없었던 청소년 시절, 대학생 때 겪었던 첫사랑의 아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좌절의 나날들. 그 아픔의 시간 속에서, 나의 유일한 안식처였던 책과 만화. 


혹,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글도 지구상의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어, 힘든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시간을 들여 자료를 만들고, 힘들게 글을 쓰는 이 행위에 의미가 더해질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다음 화가 마지막이다. ㅜㅜ






"All the images in the text are used for citation only and all images are copyrighted on Tokyo Broadcasting System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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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시구로 쿄헤이(イシグロ キョウヘイ)

제작: A-1 Pictures

방송사: 후지 TV (노이타미나)

방영 기간: 2014.10.9 ~ 2015.3.19






코-세에게 카오리는 언제나 예측불허.





병원에서 갑갑하게 지냈던 카오리, 오랜만에 짐꾼(?) 데리고 신나게 쇼핑 ^^;





남자친구(?)와 같이 집에 돌아가는 길은 이렇듯 아름다운데 ···





조금 더, 이렇게 같이 있고 싶은데 ···







16화의 제목은 '似たもの同士(니타모노도-시)’로 '닮은 사람'이다. 


12화에서 콩쿠르에 참석하지 못했던, 카오리는 병원에 입원 중이다. 


문병 온 친구들에게 미안해하며, 콩쿠르 전날 갑자기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급히 입원해야 했다고 말한다.


오래 입원해 있었던 어머니 때문에 병원 분위기에 익숙한 코-세는, 카오리의 말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다. 그렇지만 이번엔 다르다고, 어머니와는 다를 거라며, 자신의 느낌을 애써 부인한다. 그래서인지 보고 싶지만, 카오리를 찾아가는 것이 두렵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코-세의 눈앞에 그녀가 서 있다. 그녀는 언제나 이렇게 예측불허다. 


평범한 연인의 데이트처럼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 그녀가 눈물을 흘렸다. 뭔가 불길한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인데, 도저히 물어볼 수가 없다. 코-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사랑의 슬픔'은 이제 매회 곳곳에서 드러난다. 


중학생들의 이야기로 치부하기엔, 너무 아련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 가슴이 아려온다. ㅠㅠ


솔직히 가슴이 아파 리뷰 쓰기도 힘들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 하기에 이어나간다. ^^;







"All the images in the text are used for citation only and all images are copyrighted on A-1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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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이입니다. ^^


오늘부터 조수사(助數詞)를 더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숫자, 년, 월, 일, 시간 등을 배워보았는데요, 앞으로 나올 조수사(助數詞)들은 조금씩 변형이 있을 뿐, 지금까지 배운 것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될 수 있으면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인다고 생각되는 것부터 해왔으니, 지금까지 배운 것을 천천히 복습하면서 따라오신다면, 까다롭다고 유명한 일본어 조수사도 결국 시간문제입니다. ^^;


언제나 그렇듯 먼저 그림을 지그시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ㅎㅎㅎ


어떠신가요. 눈치 빠른 분들은 벌써 빨간색 부분을 찾아보시고, '아~ 이것도 무성자음 때문에 변하는 유형이네' 하며 감 잡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일본어는 숫자 뒤에 붙는 단어가 무성 자음(k, s, t, h, p - か,さ,た,は,) 오면 발음에 변화가 옵니다. 변화가 일어나는 수는 1, 3, 6, 8, 10이며, 이중 1, 8, 10은 항상 변화가 있, 3, 6은 선택적이라고 시간(時間)에 대해 배울 때 설명했습니다. 기억 안 나시나요? 배운 적이 없다고요? ㅡㅡ; 


그림으로 배우는 일본어 - 십분(十分) 편에서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링크 걸어놓았으니, 생각 안 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공부하고 오시고요. ^^


자~ 천천히 보겠습니다. 일본어 권(冊)さつ(사쯔)로 발음합니다. 숫자 뒤에 (사)행이 왔습니다. 무성 자음(k, s, t, h, p)의 s에 속합니다. 음~ 변화가 일어나겠네요. いち(이치)가 (잇)으로 변하고, 뒤에 さつ(사쯔)가 붙어 さつ(사쯔)가 됩니다. 이제 기억나시나요? ㅎㅎㅎ


변화는 1, 3, 6, 8, 10에서만 일어납니다. 그림을 다시 보니, 3과 6은 선택적인데 권(冊)에서는 변화가 없네요. 즉, 1, 8, 10만 주의해서 익히면 된다는 겁니다. 앞으로 계속 배울 조수사(助數詞)는, 뜻 그대로 숫자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제 이 부분만 변화의 원리로 알고 있으면, 까다로운 조수사를 배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런데, 경험상 입에 붙기까지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수사의 종류도 아주 많은데, 원리만 알았다고 끝나지 않거든요. 역시, 조금씩, 천천히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


그럼, 주말 잘 보내시고, 전 다음 시간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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