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중쇄를 찍자! 10화 (최종화)

세~이 2018. 3. 5. 09:00




방송 채널: TBS

방송 기간: 2016년 4월 12일 ~ 6월 14일

원작: 마츠다 나오코

출연자: 쿠로사와 코코로 (바이브스 편집부원) - 쿠로키 하루

          이오키베 케이 (바이브스 부편집장) - 오다기리 죠

          고이즈미 준 (바이브스 영업부원) - 사카구치 켄타

          나카타 하구 (만화가) - 나가야마 켄토






그렇게 고대하던 나카타 하쿠(中田伯)의 첫 단행본도 발행되어 사인회도 하고,





언제나 주변에 인정을 베풀었던 미쿠라야마 류(御蔵山 龍) 선생은 '현대 예술 문화상 - 만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었다.





그런데, 티격태격하며 이렇게 재미있는 표정을 우리에게 선사하던 '명랑 코코로'는 더 이상 볼 수 없다. ㅠㅠ





'重版出来!' 중쇄를 찍자!는 'おわり(오와리)' 끝났다.  ^^







우여곡절 끝에 연재를 시작한 나카타 하쿠((中田伯))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어시스턴트들과의 소통 문제, 주간 만화가로서의 체력 안배 문제 등 여전히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려는 하쿠와 이런 점을 돌봐줘야 하고, 조절해야 하는 코코로 사이의 갈등이 폭발한다. 


이런 갈등 속에서도 'ピヴ遷移(피브센)'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단행본 출간'까지 앞당겨지면서 일이 급박해진.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단행본 출간을 성사시키고 둘은 서로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전(全)회에 걸쳐, 어른으로서의 삶의 자세를 보여준 미쿠라야마 류(御蔵山 龍) 선생은, 언제나 타인을 위하면서 살아왔던 삶의 보답인 듯, '현대 예술 문화상 - 만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뜻밖에도 이런 명언을 남긴다. 


"천재이든 아니든!

연령, 성별, 인종, 국경도 관계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겠다는 그 일념 하나!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바로 오늘, 지금 이 자리가 

저의 새로운 만화 인생의 출발점입니다."


일본어를 다시 공부하면서, 공부의 연장선으로 선택한 일드 보기다.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조금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추천 목록을 지인들에게 받아서 보기 시작했다. 첫 편이 '여왕의 교실'이었고, '중쇄를 찍자!'가 두 번째인데, 두 편 모두 매회 볼 때마다 감동이었다. 


특히, '중쇄를 찍자!'는 원작이 만화이어서 그런지 내용이 밝으면서도, 희망적이고, 군더더기 없이 흘러가는 내용이 무엇보다 좋았다. 내가 '긍정 코코로'라 이름을 붙여서 부를 만큼, 쿠로사와 코코로는 매력적인 인물이었고, 이 역을 해낸 쿠로키 하루도 처음 TV 드라마 주인공 역을 연기했다는 데, 그 의미가 무색할 만큼 연기를 잘했다. 특히 표정 연기는 일품 ^^b


또 하나 이 드라마의 장점은 '교훈'이 아닐까 싶다. 5화의 興都館(코토칸) 사장의 '운을 모을 수 있다'는 이야기나, 7화에서 20년 동안 매달렸던 만화가의 길을 포기할 수 있었던 누마타 와타루(어시스턴트 장)의 행동, 9화에서 나왔던 경쟁사의 사탕발림과 공격적 마케팅에 흔들렸던 츠노히메(ツノひめ)의 작가 타카하타 잇슨(高畑一寸)이 '지금의 자신은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라 편집자와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이들의 도움 때문'이었음을 깨닫는 내용에서는, 블로그에 올린 글 몇 배에 달하는 내용을 받아 적었다. 


일드이기 때문에 혹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나, 개인적으로 다른 미사여구 필요 없이 '강추' 한 마디로 충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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