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일본어 - 분(分, ふん, ぷん)
안녕하세요, 세이입니다. ^^
지난 시간에 시간(시, 분, 초) 중에 시(時)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숫자만 제대로 외우고 있다면, 큰 문제는 없었을 거라 생각되는데, 아닌가요? ㅎㅎㅎ
그럼 이번 시간엔 분(分)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시간과 달리 분(分)은 상대적으로 까다롭습니다. 아니, 오히려 다른 어떤 조수사(助數詞)보다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역시 그림을 지그시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
들여다보면 볼수록 이상(?)합니다.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뭔가 굉장히 복잡해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익힌 방법은 일단 두 가지를 먼저 정하는 겁니다. 첫 번째가 일본어 분(分)은 ぷん(뿐)으로 발음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렇게 전체를 먼저 정의하고, 예외 부분을 파악하는 겁니다. 예외 부분은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인 2, 5, 7, 9분인데요, 두 번째로 분(分)의 2, 5, 7, 9는 ぷん(뿐)이 아닌 ふん(훈)으로 발음한다. 이렇게 구분해두면, 이 복잡해 보이는 일본어 분(分)을 익히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1, 6, 8, 10분은 조금 더 조심히 다뤄줘야(?) 하는데요. 그림을 보시면 녹색으로 촉음 っ을 구분한 것 보이시죠. 이 부분은 각개격파로 외워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처음엔 촉음이 들어가는 건 1, 6, 8, 10 일단 이렇게 구분만 해두셔도 됩니다.
이제 두 가지로 발음되는 부분을 보면, 7분(分)은 숫자와 마찬가지로 ななふん(나나훈), しちふん(시치훈) 둘 다 쓰니 숫자처럼 외워주시면 되고, 특히 8분(分)에서 はっぷん(합뿐)은 ぷん(뿐)을, はちふん(하치훈)은 ふん(훈)을 사용하니, 발음 잘 구분해 주시고요.
마지막으로, 10분(分)에서는 じゅっぷん(쥽뿐) / じっぷん(집뿐) 둘 다 사용되니, 꼭 같이 알아두셔야 합니다. 4분(分)에서 しぷん(시뿐)은 안 쓰고, よんぷん(욘뿐)으로 발음하며, 9분(分)에서 くふん(쿠훈)은 안 쓰고, きゅうふん(큐-훈)으로 발음한다는 것 조심해서 외워주세요.
저도 개인적으로 분(分) 외울 때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네, 정말 오래 걸렸죠. ㅋㅋㅋ
앞으로 천천히 · 조금씩 예제까지 곁들여 일본어 분(分)을 다룰 테니, 마음 편하게 하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지금 안 외워져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집니다. ㅎㅎㅎ
그럼, 전 다음 시간에 나머지 분(分) 정리해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