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여왕의 교실 11화

세~이 2018. 2. 17. 09:30



드디어 본편의 마지막 화이다. 특별편이 2편이 더 있으므로 끝은 아니지만, 과연 이 문제작이 어떻게 끝맺음을 할지 궁금하다. 





아이들의 어처구니(?) 없는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마야 센세가 마지막 명대사를 날린다. 


"... 인생에 불안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중요한 것은 그 때문에 자신감을 잃거나

근거도 없는 소문에 휘말려 들거나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거예요.

예를 들면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지 아무로 몰라요. 

착하게 살면 상을 받고 나쁜 짓 하면 벌을 받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건 아무 의미 없어요. 

누구도 말해 준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한 얼굴을 하면서 억지로 이해할 필요 없어요.

그것보다는 바로 지금을 더욱 생각하도록 하세요. ... "


뒤에 내용이 더 있지만, 핵심은 이 부분에 있는 것 같아 생략했다. 


초등학생이 이해하기엔 어려운 내용이지만, 어차피 이 드라마는 배경만 초등학교일 뿐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대상은 '일본 사회'와 '일반인'이다





교감과의 불화로 졸업식에도 참석할 수 없었으나, 교장의 배려로 학교에 들렀던 마야 센세에게 아이들이 마련한 선물이다. 


이 장면에선 나도 마야 센세에게 손뼉를 쳤다. 짝짝짝~ ^^




11화까지 시종일관 무표정 얼굴로 아이들과 그야말로 전쟁(?)을 벌인 악마 센세는 이제 또 어느 곳에 가서 참교육을 실천할까? 그러나 그곳이 어디이든 그녀가 이제 이런 표정도 지으면서 살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끝으로, 마야 센세의 교육 방식에 모두 동의할 수 없지만, 그녀가 추구하고자 했던 참교육에 대한 의지만은 앞으로 내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아직 스페셜 2편이 남아있으므로 총평은 남겨두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