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10화
10화이다. 여왕의 교실은 본편-11편과 스페셜 영상-2편으로 제작되었으니, 이제 이야기는 끝에 거의 다다랐다.
아이들이 도쿄교육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린 마야 선생에 대한 고발로 교육위원회 감사위원이 이렇게 아이들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고발에 대한 진상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감사위원의 참가하에 수업이 이루어지고, 아이들은 이 기회에 마야 센세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나, 역시 괴물 센세는 대다나다. ㅎㅎ
"센세, 우리는 왜 공부를 하는 건가요?
저번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죠.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 들어간다 해도, 그건 아무 의미 없는 거라고.
그럼 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나요?"
"공부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모르는 것이나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아름답다', '즐겁다', '신기하다'라고 생각되는 일들을 만나게 되는 거죠.
그때 조금 더, 조금 더 그것에 대해서,
'알고 싶다', '공부하고 싶다'고 자연스레 생각하게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호기심이나 탐구심이 없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죠.
원숭이보다 못해요.
자신이 살아가는 이 세계를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 뭘 할 수 있다는 겁니까?
아무리 공부를 많이 했다 해도 살아가는 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 세상에는 뭐든지 다 아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어른들이 많지만,
그런 사람들은 못난이입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갔던지, 좋은 회사에 들어갔던지, 나이가 몇이나 되었던지,
공부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을 잃어버린 순간 인간은 죽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공부는 시험을 치르기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훌륭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
(주: 자막은 너무 원문에 가까운 해석이라, 한국어에 가깝게 조금 수정했다.)
정말 단순히 일본어 공부를 위해 보기 시작한 일드에서, 이런 인생의 교훈을 얻을 줄은 '1'도 생각 못 했다.
이런 대사에 무슨 주절, 주절 다른 말이 필요할까?
'강추' 이 한 마디 외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