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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너의 거짓말 5화

세~이 2018. 2. 15. 13:00




5화의 제목은 曇天模様(どんてんもよう, 돈템모요-)로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흐린 날씨 모양' 인데, 나는 '잔뜩 흐린 하늘'로 정해 보았다. 





오늘도 친구들에게 얻어터지는 코-세. ㅎㅎ





피아노를 치지 않는다는 코-세에게 카오리는 말한다. 


"넌 잊을 수 있니?

아니. 절대 못 잊어.

우린 그 순간을 위해서 살고 있잖아.

넌, 나와 똑같은 연주가인걸."


혹 작든, 크든 무대에 서 본 사람은 그 기분을 알 것이다. 


특히 수많은 사람이 나를 쳐다보고 환호할 때의 기분은,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지 않을까? 





'잔뜩 흐린 하늘'은 개어 이렇게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만들었는데, 코-세의 마음은 아직 '갈팡질팡' 이다. 그 마음을 어떻게 알고 카오리는 이렇게 마법처럼 나타나 그에게 말을 건넨다.


"아직도 무서워?

또 밑에만 쳐다보네.

다들 무서워, 무대에 오르는 건.

실패할 수도 있고, 모든 게 부정될지도 몰라.

그래도 이 악물고 무대에 오르지.

무언가에 의해 등 떠밀리듯, 우린 연주를 해."


글을 쓰기 전까지 왜 5화의 제목이 '흐린 하늘 모양'일까 잘 몰랐는데, 이제 조금 이해가 될 것도 같다. 


하루 한 편씩만 보기로 했는데, 지키기가 정말 힘들다. ㅡㅡ;